2025-02-28 04:39
Met ‘Recasting the Past' 전시 오프닝.
갈 때마다 느끼지만, 뉴욕 뮤지엄에서 마주하는
이 리셉션 풍경은 여전히 이질적이면서 흥미롭다.
천 년을 품은 불화를 바 벽지로 써버리고
불상 아래 칵테일을 마시는 사람들이라니
마..이것이 천초국이댜…
과거와 현재, 신성과 인간, 동양과 서양이
한 공간에서 뒤섞인다.
생경한 듯하면서도 이상할 만큼 자연스럽다.
그 시절 꽃과 향, 차와 시가 유희의 중심이였다면
지금 이곳에서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또 다른 유희가 펼쳐지는듯
국립중앙박물관에서도 이런게 가능할까🤔하는 물음이 문득 든다
암튼 묘하게 맘이 웅장해지는 이 광경과
초대해주신분에게 감사하며
부처님 눈동자에 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