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8 17:00
오늘 윤보기랑 등산 가는데
어떤 할머니랑 손녀를 만나써
손녀가 날 보고 “헉 쟤는 왜저러케 커?? 무서워”
하면서 소리를 크게 내려고 하는거야
혹시나 큰소리나면 놀랄까봐 울 옹니가
나랑 윤보기 데리고 빨리 지나가려는데
옆에 계신 할머니가 “강아지 지나갈 땐
큰소리내면 놀래~그럴땐 가만히 지나가게 나두면 돼”
하시더라••🫶🏻
별 말 아닌데 손녀에게 그렇게 다정하게 알려주시고
나랑 윤보기도 배려해주시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아써
이래서 시간만 나면 울 옹니는 산으로 산책 가
집 주변에 어르신들이 많아서 다들 지나가면서
한소리 하는 경우가 많거든
근데 신기하게 산에 계시는 어르신들은 한마디도
안거들고 보통 말을 거셔도 “이쁘다~” 혹은 “너네도
등산왔니~~?” 이렇게 안부인사를 전해주셔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