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선정
네 군데 미팅 잘하고 왔어
스타일은 다르지만 다들 업력과 평판이 좋고
자부심 가지고 일하시는 것 같더라
꼬꼬마 건축주인 나한테 심사 받는 걸
불편해 하시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그 와중에 25년만에 용적률 상향이 된다고 하여
건축사 소장님이랑 실시 설계 때 미리 반영하자고 했어
업무 범위가 달라지니 수수료 더 받으셔야죠 했더니
낯빛이 아주 사소하게 톤업되며 먼저 얘기해줘서 고맙대
소장님 저 그렇게 좋은 사람 아이거든여?
불편한 얘기 먼저 꺼내는 건 어차피 드릴 돈이고
쓸데 없는 걱정에 에너지 낭비 말고
본업 집중 모먼트로 내 도면 한번 더 고치라는 거에엽!
이제 일하쎄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