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8 22:15
갑자기 제왕절개를 해야한다고 하니 남편과 나는 너무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알겠다고 했지! 곧장 바로 수술 들어가더라?
사실 난 제왕절개는 찾아보지도 않았어서 그냥 수술하고 깨어나면 아기를 만나는 줄 알았는데..
수술방에 들어가서 하반신 마취하고 배 가르는 느낌 그대로 받고 있는데 5분도 안되서 아이가 나오더라.. 내가 맨 정신이라는 거에 놀라기도 했고, 수술하니까 온몸이 덜덜 떨리면서 얼떨떨하더라구.. 남편은 아이를 본 감격과 내가 걱정됐는지 울고 있더라😭(뭔가 짠했어..ㅋㅋ)
우리 아기는 3.9키로로 태어나서 나오자마자 내 가슴에 스킨투스킨하라고 올려주는데 온몸이 너무 덜덜 떨리기도 하고 무겁기도 하고ㅋㅋㅋ
그와중에 아기머리 흔들릴까 걱정되기도 하고 토할거 같은 느낌이 나서 남편한테 잠시 아이 좀 데려가달라고했지..ㅋㅋ
후처치하고 입원실로 바로..
미국은 출산하고 30분 후부터 육아 시작이라더니.. 그때부터 쭉 육아중이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