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2 05:51
여름이 저물어 가고 있지만 아직도 매일 열리는 오이를 따고 (출근때매 맨날 물 안줘서 오이가 화상입음ㅜㅜ), 겁나게 우거진 가지숲에서 드디어 가지가 열린거 발견하고 사진 찍어서 엄마한테 보내고, 3개월동안 끊임없이 꽃을 피우는 노랑장미 냄새 맡아주고 (일주일 사이 꽃봉우리가 활짝 핌), 3개월사이 오렌지색에서 빨개진 메리골드도 냄새 맡아주고, 심을때 금방 죽을줄 알았는데 사왔을때 보다 잎이 세배로 커진 바질 이파리들 뜯어서 씻고, 꽃 피기 시작하는 쌍추 몇개 뽑고, 저번주 버닝스에서 항아리랑 mulch & compost 사온거 드디어 항아리에 붙고 안에다가 feijoa 심고 (단계별로 분갈이를 해야 하는데 초반에 무식하게 큰거를 샀..웁스),
그리고 항상 점심시간쯤 우리집을 방문하는 🐝님께 인사하고.
나는 생각이 많을때 몸을 움직여야 한다.
램과 근육의 rev를 맞춰줘야 함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