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2 02:19
카페에서 책을 읽고 있었는데 옆자리에 중년 남성 둘이 앉았다.
그들은 선후배 사이였고 오랜만에 만난 듯 했다. 후배는 사업을 하고 있었고 선배에게 본인의 사업을 설명하고 있었다.
문제는 후배의 입에서 ’중국‘이 나오면서 시작됐다.
후배는 사업의 어려움을 토로하던 중 갑작스럽게 중국과 중국인들을 비난하는 말을 내뱉기 시작했다.
문제는 그가 비난하는 내용이 대부분 ’~한다더라‘, ’~라고 말하더라‘등의 남의 말을 전하는 방식이었다는 것이다. 자세히 들어보니 아마도 유튜브에서 접한 정보인 것 같다. 후배는 점점 더 열을 올렸고 선배는 난색을 표했다. 선배가 대화 주제를 옮겼고 다행히 대화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그 후배는 과연 어떤 유튜브를 본 것일까?
그 후배는 그가 전한 내용이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까?
생각하는 힘과 스스로 탐구하는 습관이 필요한 시대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