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2 12:27
난 가끔은 한국 급식시스템이 부럽다. 네덜란드는 기본적으로 급식이란 시스템이 없어.. 중고등학교는 학교내 점심시간에 소세지빵 등등 간단히 먹을수는 있지만 가격대비 별루. 그래서 대부분은 집에서 도시락을 싸서다녀.
울애들은 초창기엔 더치샌드위치(식빵안에 햄얇은거 한장, 치즈한장) 싸가서 물과 먹었는데 한 2년 먹더니 더이상 못먹겠다더라 ㅠㅜ 그래서 요즘은 삼각김밥, 볶음밥, 랩, 스파게티 등등을 돌아가며 싸준다.
그래서 아침은 정말 전쟁이야.. 6시반 인나서 후딱씻고 바로 세명 도시락. 그사이 내 아침도 밥에 국 후딱먹으며 해치우고 출근준비. 회사에 가면 외려 평안해 그래서.ㅎㅎ
아침싸며 이미 눈으로 점심을 다 먹어그런가 내꺼는 안싸게되더라. 수요일은 초딩들 보통 일찍끝나는데 한명꺼라도 안싸믄 어찌그리 여유로운지 ㅎㅎ
주변엔 걍 빵을 꾸준히 싸주는 분들도 많은데 내가 내 신상을 들들 볶는거같기두 해😂 (걍먹어! 가 안되;) 덕분에 왠만한 간단식들은 후딱후딱 만드는 스킬만 늘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