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3 05:41
아무튼문구류
크리스마스 선물로 지인에게 노란색 만년필을 선물받았다. 가끔 사용했는데 기분이 좋고, 어릴적 생각이 났다. 중고딩시절 특활에서 주로 서예, 글쓰기 반을 했던, 글씨쓰기 좋아했던 나. 그때가 생각났다.
얼마전 결혼기념일 이었다. 기념일 년 수만큼 남편에게 돈을 달라고 했다. 220불 😊 그걸로 뭐하고 싶냐고 하길래.
‘내가 갖고 싶은걸 사고 싶어’ 라고 했다. 한참을 생각했다. 그렇게 몇주가 흐른거 같다.
‘정말…….
내가 좋아하는게 뭘까??’
아무 생각 안하고 정말 보기만해도 기분좋고, 모아도모아도 좋은건 필기구와 노트 였다. 주부가 돈을 쓰기엔 낭비라 생각해서 그동안 사지 못했던 것.
나만의 사치를 누린다.
그렇게 나만의 기쁨을 갖는다.
나만의 행복은… 문구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