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3 12:15
이유식 시작 한 달이 넘었는데
양이 늘지를 않아서(맨날 20~30ml 언저리ㅠ)
마음 한 켠에 걱정이 자리하고 있던 와중.
어느 유튜브 영상을 보게 됐는데
걍 다 때려넣고 푹 고으더라고?
양도 많이 만들어서 일주일 이상치를 냉동시켜둠.
나도 이거 한번 도전해보자 싶어서
압력솥에 우둔살, 당근, 양파 한 시간 정도 푹 고아서 육수내고 거기다 바로 핸드블렌더 집어 넣고 살짝만 갈갈. 그솥에다 준비된 오트밀이랑 쌀 넣어서 다시 고았더니 부드러운 건 물론이고 밑에 약간 누룽지까지 생겨서 겁나 맛있는 거야.
식혀서 울애기 줬더니 오늘 60ml 뚝딱함ㄷㄷ
그동안 소량으로 만드느라 고기 삶아서 옮겨 담아 갈고 쌀 불리고 갈고...하 그난리를 왜 쳤니...
전부터도 먹어보고 맛 없으면 안 줄 정도로 맛에 신경 쓰긴 했는데 오늘 한 게 월등히 맛있고 부드럽긴 하더라고... 만들기 편한 건 덤👍 혹시 이유식 잘 안 먹는 용띠친구들 있음 푹 고으는 방법을 도전해바여...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