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3 15:47
오늘은 아버님 기일
세종 은하수공원
작년에도 올해도 이 맘때만되면 날이 왜이리 추워지는지ㆍㆍ
우리는 약속시간보다 40분 일찍 왔는데
내비를 잘못 찍어 30분 늦는다네 ㅋ
은하수공원은 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깨끗하니 잘 정돈되어있어
넓기도하고ㆍㆍ
오늘같이 추운날 저멀리 한여자분이 눈에 들어오네
우리 도착 하기전부터 떠나갈때까지 같은 자세로 하염없이 아래만 쳐다보고 앉아계신거야ㆍㆍㆍ
바람도 많이 불어 춥기까지 한데 ㆍㆍ
그분이 계셨던곳은 아이들이 있는 곳 ㅠㅠ
얼마나 사무치게 그리우면 추운줄도 모르고
저리 앉아계실까ㆍㆍ
담요라도 핫팩이라도 따뜻한 음료라도
위로의 한마디말이라도ㆍㆍㆍ
맘은 굴뚝같은데 ㅠㅠ
다 부질없는거일수도 있겠지
자식을 가슴에 묻은 엄마의 심정
그 누가 알겠어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무거운 하루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