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3 16:01
[31개월의 기록]
1. 좋고 긍정적인 감정은 정확하게 표현하는 반면에 부정적인 감정은 다 “졸려~”라고 말해서 걱정이였다
워낙 자는걸 싫어했던 시기와 겹쳐서 더 걱정이였는데,, 새 스티커북이 없어서 슬픈 상황에 아이가 “졸려~~”이러며 슬퍼하면 “졸리면 침대에서 자는거야. 스티커북을 하고싶은데 새것이 없어 기분이 안조은건 슬픈거야”
이런식으로 알려주니까 이젠 슬퍼, 섭섭해, 화나 등등 표현을 잘 한다.. 아마 엄마가 부정적 감정은 아이한테 아예 표현을 안해서 못배운건가싶다
2. 왜? 어떻게? 라는 표현을 시작
그동안 왜그런거야?라는 질문을 안해서 남편과 농담식으로 얘는 다 알아서 안묻나봐 했는데… 그냥 사고와 말의 연결이 안되었었나봄
요즘에는 기계보면 어떻게 이게 나오는거야? 라고 질문을 해서 약간 감동받았음… 생존에 필요한 말은 거진 다 하는데 생각을 표현하는 말은 이제야 조금씩 시작되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