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4 03:06
태권도
아기 6개월 접종하러 병원가다 발견한 장면.
평소보다 이른 시간인데 도복 입은 사범님들이 잔뜩 서계신거.
그 옆에는 박스가 여러개 있고.
가만히 보니
'OO이는 오늘부터 초등학생'
이라고 적혀있는 토퍼가 여러개 있었어.
조금 떨어진 곳엔 다른 도장 사범님들이 블링블링한 풍선을 들고 서계셨고.
아! 아이들의 입학을 축하해주시는구나
이벤트 챙기기 좋아하는 나는 이런거 굉장히 좋아하거든?
근데 또 내가 이런거 알고 회사에서 누가 시키면 그렇게 하기 싫더라?
관장님들은 무슨 생각을 하시며 이걸 준비하셨을까?
우리 도장 다니는 꼬물이들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해주시는거면 너무 감사한데
어느 순간 도장도 영업이 되어가며
이런 저런 이벤트를 하는 것 같아 그들이 조금 안타깝기도 해.
아직 0세이지만
워킹맘으로서 잠재 고객인 내 입장에선
그저 우리 아이 안전하게 하원 시켜주고
심신 건강하게 태권! 시켜주기만해도 고마운데 말이야.
미리 감사합니다
미래의 우리 아이 사범님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