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우리 가게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면서 일본 효고현 아카시시에 있는 100년 된 빵집을 다녀왔어. 지금 5대째 이어지고 있는 이 빵집은 단순히 오래된 게 아니라, 그 오랜 시간 동안 변하지 않은 정성과 철학이 고스란히 느껴졌어. 공장 투어에서는 빵이 만들어지는 과정뿐만 아니라, 대표님께서 직접 오랜 운영 경험과 조언도 아낌없이 나눠 주셨는데, “오래가는 빵집은 맛만큼이나 고객과의 신뢰를 함께 쌓아가는 일”이라는 말이 특히 와닿더라. 우리 가게도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어. 100년을 견뎌온 빵집처럼, 빵고래도 단순히 빵을 파는 곳이 아니라 오래도록 곁에 머무는 따뜻한 공간이 되고 싶어. 매일 갓 구운 빵과 함께 작은 행복을 나누면서, 지속 가능한 가게를 만들어가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겠다.🥖🐋자영업자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