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4 23:35
혹시 최근에 보홀을 다녀온 사람 있어? 예전엔 다이버들만 찾던 조용한 섬이었는데, 직항이 생기면서 이제는 비행기로 4시간 반이면 닿을 수 있는 곳이 되었지. 그러면서 한국 슈퍼도 많아지고, 픽업&드롭이 가능한 한식당과 마사지샵들도 정말 많이 생겼어. 알로나 메인 도로는 이제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차와 사람들로 늘 북적여. 섬 전체가 훨씬 활기차지고 선택지도 다양해진 건 좋지만, 10년 전 내가 처음 보홀을 찾았을 때와는 정말 많이 달라졌어. 그때는 지금 보이는 대부분의 건물들이 아예 없었고, 한국 식재료를 파는 슈퍼도 없었어. 첫째 임신했을 때 짜장면이 너무 먹고 싶어서, 오션젯 타고 2시간 걸려 세부까지 가서 먹고 왔을 정도라니까? 순댓국도 먹고 싶으면 남편이 세부에 갔다가 오는 길에 포장해 오곤 했어. 지금은 흔한 필리핀 체인 커피숍인 보스커피도 없었고, 세븐일레븐이 보홀에 처음 생긴 날엔 그 앞에서 사람들이 춤을 출 정도로 신기한 일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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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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