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4 17:13
3.
사업을 시작하긴 했는데, 이사에 첫째 다니던 어린이집을 라이딩해줘야 해서 일이 계속 정체되어있었어.
조급한 마음이 크지만 이럴 때일수록 천천히 가야겠어
나중에 이 글을 보며 그땐 그랬지 하며 웃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첫째 라이딩하는데 잠원동에서 개포동까지 지하철 역으로 환승 없이 8개 정류장(16분인데) 차로 가면 1시간이 걸리는 거야
그래서 8개월 난 둘째를 데리고 어쩔 수 없이 만원 지하철을 타고 두 번 왕복을 해야 했어. 유모차 때문에 노약좌석 앞에 서있곤 했는데 할머니들 내 속도 모르고, 애 둘 데리고 힘들게 지하철은 왜 타냐고 하는 거야. 일일이 대꾸하기 힘들더라.
드디어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이제 내일이면 유치원에 입학하게 됐어. 애 두 명쯤 되니까 독박 육아 지치고 힘들다
우리나라는 애 키우면서 일하기 정말 어렵다는걸 느껴 스하리1000명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