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중국에 가면 미녀가 된다?? 내가 처음 중국에 갔을때 사람들이 자꾸 나보고 미녀라고 하는거야. 그때 항암 끝나고 2년도 안지났던 때라 머리도 짧고 암튼 살면서 예쁘다는 소리는 애기때도 못들어봤을 정도인데 자꾸 중국사람들이 나보고 미녀라고 하길래 중국사람들이 한국사람 좋아한더니 이정도야? 싶었지. 처음에 나는 미녀라는 말이 너무 부끄러워서 격하게 나는 미녀가 아니야~ 예쁘지 않아~~ 하고 부정하곤 했었는데 지나고 나니 알겠더라. 그건 마치 우리가 이모~ 혹은 아가씨~ 하고 부르는호칭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걸.. 그 사람들은 얼마나 웃겼을까? 떡줄 사람은 생각 1도 없었는데 혼자 호들갑떨면서 난 예쁘지 않아 하는 꼴을 보고…요즘도 가끔 그때 당황해하던 사람들 얼굴이 떠올라… 비슷한 실수 해 본 스친이들 혹시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