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0 06:44
어쩌면 남들과는 조금은 다른 일상을 버텨왔던건,
“근면”의 빛이 좀더 강하게 빛났던건, 아닌가 싶습니다.
과연 이런 나날들의 삶이 과연 나를 행복으로 가져다 주기는 하는걸까 하는 의구심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 물음을 따라 지난 시간를 되돌아보면 더 깊이, 더 분명하게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영리하게 빠른 길을 찾아서 걷는 사람들과는 달리 남들보다 걸음이 느린 제게 근면은 저 멀리 희미하게나마 빛나는 등대였을지도 모르겟네요.
근면한 이에게도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옵니다.
지금 이 순간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나 홀로, 꾸준하게, 성실하게
살아내고 있을 누군가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근면이라는 건, 어느무엇보다 더 빛이나고 있음을, 그리고 그 빛은, 굳건한 등대가 되어 , 당신의 앞날을 한줄기의 빛처럼 비춰줄거라는.
나의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나의 모습을 잃지 않기 위해
어느 성실한 고백 속에서 나오는 작은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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