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0 07:14
그 시절을 돌아보면 고작 24정도에, 대학을 갓 졸업하고 혼자서는 길도 제대로 못찾는 내 자신이 1도 못미더웠다. 설거지도 밥도 대학 졸업후에 처음 해봤고,
뭘 맡겨도 매번 실수 투성이라는걸 알바하며 경험을 해보았기 때문에 내가 무엇을 돈을 들여 한다는건 너무 겁나는 일 이었다.
무엇보다 우리엄마는 집도 빚을 내지 않겠다며
집도 최대한으로 늦게산 사람이다.
난 평생을 은행에서 빚내서 사업하는건
멍청한 것이라고 알고만 살았었다.
그렇게 몇번의 기회는 내손으로 잡지 않았고 ,
우린 서로의 연애로 서서히 멀어졌다
어찌보면 난 20대의 중반에 친구 덕택에
안목과 교양과 취향을 대부분 갖추게 되었던것 같다.
이런 내 20대 청춘 이야기가 문득 떠오르게된건
우리는 인생에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지나치지만
대부분은 다 쓸대없는 인연이었다는걸
(나는)거의 40즈음에 알게되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