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0 07:39
아이 등원 2주차 월요일.
매일 아침 아이를 교문에 내려주면
초1 동생교실까지 손잡고 데려다주는 초3엉아.
너도 아가인데 동생까지 챙기는 마음이 너무 예쁘고 고맙고 짠한마음 한가득이다.
초1 하원길은 태권도 관장님께 맡기고,
길치인 초3아이가 너무 걱정되서
처음가는 영어 학원 상가 입구에서 몰래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는데, 계단에서 내려오는 아이와 바로 눈마주침ㅋㅋ
아이의 미션은 학원에서 태권도까지 걸어가는 것.
생각보다 아이는 또 잘 걸어간다
아이를 조금만 더 믿어볼걸 그랬다.
나도 모르게 아이는 점점 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