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0 11:59
어쩌다보니 봄이 왔다🥰
이토록 멀쩡하게 예쁜 애를~
왜 무당벌레라고 이름을 지었을까?😥😥😥
[첫사랑 / 안도현]
그 여름 내내 장마가 다 끝나도록 나는
봉숭아 잎사귀 뒤에 붙어 있던
한 마리 무당벌레였습니다
비 그친 뒤에, 꼭
한번 날아가보려고 바둥댔지만
그때는 뜰 안 가득 성큼
가을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코 밑에는 듬성듬성 수염이 돋기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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