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0 12:50
그날밤 나는 눕기만하면 정신을 잃게되었다... ㅜㅜㅋㅋㅋㅋ 엄마는 응급실 가자는데 세상 엄살이 심한 내가 그 고통을 어떻게 참은건지는 지금도 의문인데, 나는 내일 가자며 앉은자세로 잠을 잤네 ㅋㅋㅋ기흉은 다 이런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음날 아침 참을 수가 없어 결국 응급실에 갔는데 아무도 나를 안봐줘.... 나는 죽겠는데.... 계속 대기 대기 대기 하다 점점 입술이 하얘지고 이러다 쓰러질거 같아질때 씨티를 찍고 폐에 물이 찬걸 알았어
그리고 곧 마취도 없이 관을 삽입해서 물을 빼게 되었는데 이때 한번 또 정신을 잃었지🫠
그리고 내 흉강에서 나온건 물이 아니었어..피였어🩸또르륵
그리고 그때 나는 가운을 휘날리며 뛰어오는 여러명의 의사선생님 무리를 보았고 다들 나를 에워싸고 보호자 어딨냐며 응급수술들어가야한다고 서류 싸인하라는 말을 듣게되었지
마침 엄마는 잠시 자리를 비웠었고 동생이 사인을 하고 나는 내 인생을 돌아보며 수술방에 실려갔었지..🥹🥹🥹
내 시허어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