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0 14:21
진짜 죽을뻔한 썰
한 번은 소변을 보는데
피가 나오는 거야
깜짝 놀랐지
술 끊고 담배 끊고
비타민C도 꼬박꼬박
챙겨먹는 사람인데
아무튼
이거 보통일이 아니다 생각했지
병원 가기가 너무 두려운 거야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병원을
가려고 하는데 쓰나미가 밀려오듯
고통이 한꺼번에 밀려오는데
정말 이런 고통은 처음이었어
보이지 않는 복싱선수가
두들겨 패는듯한 느낌
정말 숨도 막히고
움직이지를 못하는 상태
정신줄 붙잡고 응급실에 갔는데
난 좀 침착한 스타일이라
아파도 최대한 정중하게 말했지
“환자분 응급실 왜 오셨어요?”
“저.. 배가 아파서요..”
”아 그 정도는 응급실 안되세요 “
“번호표 뽑고 진료받으세요”
왓 더….
생략
요로결석 진단받고
수술 후 부활
물 많이 마셔야 해
진짜 고통이 장난 아냐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