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0 14:32
언어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익숙해지는 것이다.
너무 매력적인 의견 같아.
솔직히 말하면 한국어를 배우면서 초반에 열심히 단어장 만들고 뜻 찾아보고 그랬는데 이젠 귀찮아서 “음… 대충 이런 뜻이겠네”하고 넘어가. 그래도 몇번 접하고 나면 뉘앙스를 알겠더라고.
영어도 가르치면서 “어…? 분명히 이 단어의 뜻을 아는데, 말할 때도 쓰는데, 어떻게 설명하지?” 하는 순간이 너무 많아. 정의로 배운 것이 아니라 자연스레 습득한 것이니까.
습득이란 바로 익숙해지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