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0 16:12
스톡홀름 여행 후기
스톡홀름은 베네치아처럼 여러 섬으로 이루어진 도시라 되게 넓은데, 실제로 볼 것들은 감라스탄에 모여 있어서 돌아다니기 편했어. 대중교통도 잘 되어 있어서 이동하기 좋더라. 특히 지하철역 중에 독특한 곳들이 몇 군데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었어.
이틀 있었는데, 첫날은 왕궁 앞이랑 노벨박물관 앞을 지나가면서 가볍게 구경했고, 둘째 날에는 시청사 투어랑 박물관 한 군데를 갔어.
스톡홀름 시청사
시청사가 벽돌로 지어져 있는데, 노벨상 만찬도 열리는 곳이야. 가이드 투어를 꼭 들어야 해. 근데 이게 생각보다 재밌더라. 건축가가 디테일을 엄청 신경 쓴 게 보였고,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많았어. 그리고 종교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무료 결혼식도 해준다고 하더라.
바사 박물관
여기는 ‘바사호’라는 배를 전시해 놓은 곳인데, 배를 통째로 인양해서 보존해 둔 게 정말 인상적이었어. 단순히 배만 있는 게 아니라, 배가 건조된 당시의 생활상 같은 것도 잘 재현해 놔서 흥미로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