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0 16:57
우선 마음을 좀 잡고 글을 쓰네
음 일단 걱정해주시는
얼굴 모를 여러분 너무 고맙고
아깐 정말 내가 어디 상의할 곳도
없어 급하게 막 써버렸네
우린 양가 부모님이 모두 안계시거든
현재 상황은 아이는 아주 건강하게
잘 있다는데 내 사랑은 아직..
밤 8시쯤 의식이 돌아왔고
수혈중이라고 면회를 했을때
계속 창백한 얼굴로 오들오들
떨고 있더라.. 눈물이 왈칵
나올뻔 했는데 자궁적출한
사실은 나중에 알리기로 하여
손붙잡고 머리만 쓰다듬어 주다 나왔네
밤 10시쯤 병실로 의식이
돌아와서 올라왔는데 괜찮다고
했는데.. 나랑 대화도 좀 하고
잠들면 안된다 해서 손 꼭붙잡고
있었는데 30분 정도 지나고
혈압이 또 계속 떨어지고
피검사 한 수치가 7밑으로
떨어졌다고 다시 밑으로 내려갔어
수술실인지 회복실인지..
그리고 나서 아직까지 못 올라오고
있는데 수혈중이라고만 하는데..
와이프 어제부터 금식할때 같이
나도 지금까지 한끼도 안먹었는데
배고프다는 생각 느낌 조차 안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