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0 20:50
공예러 동지들아 고마워!!!!
• 스레드의 좋은 점 : 공통 관심사를 가진 이들에게 광역적으로 전해진다아아~!
답답한 마음에 쓴 글 덕에 생각보다 정말 많은 관심, 응원, 조언을 받았어~
덕분에 이런 저런 생각도 많아졌어! 이걸 과연 나의 ‘직업’이라 부를 수 있을까…. 하고 말이야. ‘취미’말고.
나에게 도예는 아직 ‘취미’ 선에 머무르는 것 같아. 수입보다 지출이 더 크고 온전히 도예에만 집중하지 못하고 항상 생계를 위한 두번째 일을 해야하니까.
사실 내가 도예를 시작하게 된 건 당시의 연인에게 직접 만든 다관을 선물해 주고 싶었기 때문이야! 차가 좋아서 거의 물 대신 마시던 차 애호가였어.
그렇게 하나 하나 만들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 다소 낭만적인 이야기로 시작되었는데, 지금은 그냥 다관을 만드는 게 너무 좋아. 이 일이 나의 ‘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만큼.
동지들은 어떻게 공예를 시작하게 됐어? 취미든 직업으로든?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