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단계는 2017년 트럼프 1기부터 시작해 현재 진행중이다. 이 단계의 제일 중요한 국제외교 틀은 미중 대립이다. 그러면 새 국제정세의 국면에서 우린 국익을 위해 앞으로 어떤 외교를 해야 할까? 난 향후 20-30년 우리 외교의 방향성을 정하는데 세가지 요소가 중요하다고 본다. 첫째, 우리 외교의 틀은 미국에 의해 정해진다. 사실 미국이 패권국이라 이 논리는 다른 나라에도 적용되지만, 안보/경제가 미국과 더 밀접하게 연결된 우리나라는 더더욱 그렇다. 첫단계의 미•소 냉전과 두번째 단계의 미•중 경제협력의 틀은 미국이 정한것이고, 우리는 그 틀안에서 우리의 이익을 챙기는 외교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건 아직도 우리의 엄연한 현실이다. 누군가 한국은 전교 10등이지만 반에선 5등이란 얘기를 했는데, 알잘딱 비유다. 우리가 주변국들보다 역량이 뛰어나지 않은 이상, 우리 외교의 틀은 어쩔수 없이 주변국에 영향 받을수 밖에 없고, 그 중 젤 큰 영향을 주는 나라는 미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