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0 22:47
익숙한 것에서 떠나오면 새로이 볼 수 있다. 매일같이 대화 나누던 이들, 몇년동안 바꾼적 없는 프로필, 그 대화와 사진들을 하나하나 헤아려보면서 아 이런 사진이었구나- 이건 언제 찍었을까, 너는 언제 이 프로필을 등록했을까, 그때 넌 뭘하고 있었을까 생각해본다. 내가 가야하는 길이 그들의 부재로 이어지는게 아닌것 같다. 너의 또다른 각도를 보여주는 길목이었는지, 나는 너를 초면인 것처럼 대해본다. 당신들을 만나다니, 기적같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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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bards_of_the_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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