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0 23:03
요즘 한국 정치 상황을 보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며 빌라도를 압박하던 유대인들이 생각난다.
아무리 심문을 해도 예수님의 죄를 증명하지 못하겠기에, "로마 총독의 권한으로 죄지은 자 한명을 사해줄 수 있으니, 예수를 놓아주랴?" 하니, 유대인들은 "차라리 강도짓을 한 바라바를 놓아주라!" 결국 바라바를 석방하고, 예수님을 유대인의 손에 넘겼던 빌라도.
이로 인해, 2천여년이 흐른 후에도 수많은 기독교인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빌라도의 이름,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시고...
내란 수괴 윤석열의 탄핵기각, 무죄석방 및 이재명 구속을 요구하는 극우들의 외침이 유대인들의 아우성처럼 들리고, 그 와중에 구속취소로 풀려난 윤석열의 모습에서 강도 바라바가 떠오르는 것은 지나친 상상의 비약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