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0 23:11
어제는 요가 빼고 서울 다녀온 날!
아침에 가볍게 3km를 뛰고 밥을 먹었다 🍌 🍓
동생도 우리와 시간을 보내려 연차를 냈다.
기차를 타고 서울행.
서촌에서 보리밥에 감자수제비를 먹고 여러 샵을 돌아다녔다. 날이 이제 더이상 춥지 않아 돌아다니기 좋았다. 걸어서 언니가 가고싶어 하던 카멜커피에 갔다. 40분 정도를 기다려도 커피가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물어봤더니 퉁명하게 커피를 내어준다. 네??
여행 온 기분으로 기분이 좋아서 망정이지. 흥. 커피도 맛이 없었다. 더이상 올 이유가 없었다. 건물 외관이 예쁜 것 뿐. 그게 다 였다. 다음으로 연희동에 있는 카페에 갔다가 연희김밥을 먹고 돌아왔다.
서울에 도착해서 돌아갈 저녁 기차표를 예매할 때, 어쩌면 피곤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시간이 쌩 지나갔다.
아직도 한국 생활이, 아니 도시 생활이 적응이 되지 않지만 이런 작은 즐거움을 만나는 일들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카멜커피 한국생활 서울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