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1 01:36
피부미용의사로서 예비신부 시술할 때는 더 신경 쓰게 된다.
단 한 번뿐인 결혼식, 웨딩 촬영이니까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전공의 시절, 하루 휴가 어렵게 받아 웨딩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
아침부터 풀메하고, 다음 날 다시 출근했던 게 아찔하긴 하지만, 그날만큼은 모든 게 완벽해서 아직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래서인지 예비신부들이 시술받으러 오면 더 마음이 간다.
그 날이 오래도록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내 손길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게 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예비신부시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