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1 01:27
[성규의 끄적임01]
"선한데 지혜롭고 악한데 미련하라"
성경말씀(로마서)이고 생각해보니 내가 살아온 내 인생의 좌우명(座右銘, Motto)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살다보면 이익이 있는 기회와 자리와는 거리가 멀어지게 되는 것 같다. 아이를 낳아 키워보면 좀 이해가 된다. 자연인으로서 인간의 자아는 본능적으로 악한 것에는 놀라울 정도로 쉽게 배우지만 선한 것을 연습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아이들이 아주 어릴 때 밖에서 타인에게 맞고 들어오면, 부모의 마음은 시험대에 오른다. 옭고 그름과 폭력성에 분개하기 보다는, '그래서 너는 좀 때렸어?'(실제로 이런 태도에 가까운 부모를 심심찮게 본다).
꼭 치고 받는 폭력성보다 더 교묘하고 치명적인 것은 관계안에서의 군림과 가스라이팅이다. 가스라이팅은 소유욕과 독점욕을 위한 아주 흔한 도구이다. 물리적인 위압과 심리적인 조종, 강요와 협박이 공공연히 이루어진다. 어린 아이때 부터 이런 것들은 너무 쉽게 배운다.
[댓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