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1 02:19
어제 베리가 이 장난감 폼폼이를 갖고 놀더니
막 씹다가 조용하길래 보니까 그대로 한알을 먹은거야;;;
너무 놀라서 혹시 전에도 먹었나 싶어서
홈캠 돌려보니 이미 2-3알 더 먹었더라...
억장이 무너지고 진짜 스스로한테 화도나도 너무 속상하고
여기는 촌이라 24시 병원도 없고, 애 붙잡고 토하라고
아니면 제발 똥이라도 싸달라고 모래 옆에서 기다리는데
뭣도 모르고 뛰어다니고 급식기앞에서 뒹굴거리다가
밥 내놓으라는 걸 보니 멀쩡한가 싶다가도
새벽 내내 걱정되서 잠 설치다가,
아침에 똥이나 토하는 거 보고 병원가자 싶어서 기다렸거든
다행히 전부 배변으로 나왔어 ㅠ ㅠ
안그래도 극세사 좋아하는 아이인데 먹을 줄은 상상도 못했어
어제부로 극세사는 다 치우고 눈에 보이고 애가 삼킬만한건
다 치워버렸어... 너네도 조심해 ㅠ ㅠ 정말 식겁쳤어
아무리 먹성이 좋다해도 이걸 삼킬줄이야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