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1 03:24
2. 이거다 싶었어. 근데 반영구는 모든게 현금이었어.
재료도, 수강료도..사회초년생의 월급으로는 엄청난 부담이었어
잘 하는 원장님을 찾아 대전에서 수강을 받게 되었는데
분당에서 대전까지 오가며 수강받는 것 또한 힘들었지
진짜 열심히 했던거 같아. 퇴근하고 매일 연습하고
주말엔 대전가서 수강듣고.
열심히 해서 돈벌 생각으로 시작한 일이었는데
경제적으로도 부담되고 체력적으로도 부담되니 점점 표정이 없어지더라
오죽하면 회사사람들이 매일 무슨일 있냐구 물어봤다니까
그리고 퇴사를 했어. 약간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으로
퇴직금 탈탈 털어서 투룸에서 시작했어
나중엔 밥먹을 돈도 없었는데 그 와중에 강아지가 다쳐서
수중에 있던 2만원을 다 병원비로 쓰게 된 적도 있었어
그러던 어느날 블로그 하던 친구가 대전으로 놀러왔고
겸사겸사 눈썹도 받았는데 그게 대박이 터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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