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아수다. 그리고 보리콩 보고싶지만 차마 볼 용기가 없는 드라마야 80대 제주 할머니들을 만나고 생애사를 인터뷰하면서 난 참 많이 울었거든. 인터뷰 하면서 울고 돌아와서 글로 쓰면서 꺽꺽대는 나인데 이 드라마를 보면 내가 직접 만나며 마주했던 제주 할머니들의 청춘, 중장년을 지나 '살암시민 살아진다‘를 곱씹던 노인이 된 모습들이 애순이를 비롯, 주변등장인물을 통해 만나게 될 것이 분명하거든 하지만 드라마를 보기로 결정하고, 드라마에서 내가 발견한 제주음식이야기를 알려줄까 해. 많이 언급하는 보리콩에 대해 알려줄게. 사진과 영상 모두 내가 이제까지 전통시장을 다니며 기록해둔거야. 제주에서는 완두콩을 보리콩이라 해. 왜 보리콩이라고 하는지는 세번째 영상에 네이티브 스피커로 들어봐. 92세 이시고 제주시 오일장 할망장터에 계셔. 아마 가장 연장자이신 할망이실걸? 지금 시장에서 보이는 보리콩은 묵은 보리콩일거야. 좀 더 따뜻해지면 나랑 같이 보리콩 사러 갈래?? 제주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