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1 06:12
주기마다 찾아오는 "일하기 싫다" 병.
어제 딱 왔네.
내가 요즘 <이혼숙려캠프> 프로그램을 열심히 보는데, 여자들의 문제점들은 다 자기 일을 안 해서 생기는 것 같더라구. 자기가 일을 하면 금전적으로 보탬이 될테고, 집 안에서의 입지도 생길테고, 나를 더 사랑하게 될테고.
나도 알면서 그냥 투정부리는 거야.
일하기 싫다싫다 한동안 말만 하다가,
"그만 두고 뭐 하겠냐" ,
"집에 있는 것보단 낫지 않을까."
"푼 돈이라도 벌어야 제 맛이지"
"그냥 회사에서 전기,물 등을 소비한다고 생각하자"
이런 맘으로, 또 잘 다니겠지.
나에겐 이렇게 주기마다 찾아오는 병이 있는데, 또 다른 하나는 "남편 밥해주기 싫다" 병. 그건 아직 찾아오지 않았으니 계속 밥 잘 해보자고.
직장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