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1 09:24
말레이시아 국제학교
최근 겪은 일 중에 가장 화났던 일이 있어. 어떤 엄마가 플데를 하자고 했어. 우리 아이도 좋다고하길래 날을 잡았지. 우리는 큰 일이 있지 않는 한 약속 시간보다 먼저 나가거든. 그래서 기다리고 있는데 약속 시간 2분 전에 연락와서 자기 애가 숙제를 다 못 끝냈다고 한 시간 후에 보자는거야. 근데 그 엄마를 세 번정도 봤는데 생각해보니 매 번 만나자고 할 때마다 한 두시간 늦게왔었어. 우리도 그 날 일정있는거 다 빼고 만나러 간건데 약속 시간 2분전에 연락와서 한 시간 후에 보자니 너무 짜증나더라. 그래서 우리 오래 못 기다린다, 이후에 스케줄 있다 그러고 집에 가버렸어. 그랬더니 전화와서 두세시간 놀려고 약속 한거였냐, 왜 뒤에 스케줄 잡았냐, 우리 애가 지금 약속 깨져서 엄청 운다 어쩔꺼냐 이 지랄을 하더라.
사람 같지가 않더라… 내가 엄마들 사회에 적응을 잘 못하고 사는건지, 이 도시에 유독 미친년들이 많은건지, 정말 마음이 너무 힘들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