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1 11:25
아침에 일어나 아이셋과 남편의 밥을 차리고 먹인다.
애들 학교 유치원 갈 준비도 시킨다.
이때 남편은 여유지게 본인 밥만 먹고 출근준비를한다.
얄밉다.
”애들 옷입히는 것만이라도 좀 도와주면 안돼!?“
라는 말이 목까지 차오르다가 관둔다.
그렇게 아침부터 한마디 던져주고 싶음맘을 꾹 참고
남편과 애들이 가고 텅빈 집에서 엉망이 된 집을
정리하다보면 서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청소와 설거지를 끝낸다음 쇼파에 누워있으면
금새 미안함이 든다. 남편은 일할텐데 나는 누워있구나.
그래 남편이 밖에서 열심히 일하고 벌어오는 돈으로
내가 이 모든것을 누리는 것이지
부자는 아니어도 편하게 잘 곳이 있고 원하면 카페에가서 차한잔 할수있는 그런 여유가 다 내덕만은 아니지.
평범한 하루를 살수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며
순간순간을 인내해본다. 뾰족한말 몇마디를 참으면,
그러면 행복해진다💕
전업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