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1 14:55
헝가리에서 당한 역대급 억까 썰 (10)
<버스 기사의 인종차별??>
헝가리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보면 가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그날도 평소처럼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동시에 두 대가 도착했다. 보통 앞에 도착한 버스가 먼저 출발하고, 뒤따라 온 버스는 정류장 위치에 정확히 서서 문을 연다는 걸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다.
“아, 이게 Hungary의 법칙이구나.”
나는 자연스럽게 정류장 위치에서 기다렸다.
그런데… 이번엔 뭔가 이상했다.
기사와 눈도 마주쳤는데, 그냥 가버린 거다.
분명 이전에는 정류장 위치에 다시 멈춰서 문을 열어줬는데, 이번엔 그냥 가버렸다고?
그날따라 약속까지 있어서 더 황당했다.
이럴 거면 Hungary의 법칙이란 게 있긴 한건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