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1 19:04
미국의 백인이 직접 손으로 염색을 한 티셔츠
지금은 전생과 같이 느껴지는…결혼 전, 나는 일본 음식이 그렇게 맛있어 자주 일본을 들렸다.
아오야마와 오모테산도 특유의 분위기를 매우 좋아했는데…하루는 너무 더운거다. 일본의 여름은 미친듯이 더웠다. 당장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고 싶어 한 가게에 들려서 이 티셔츠 원피스에 가죽으로 된 슬리퍼를 샀다.
선뜻 계산하기엔 면티셔츠 치고 이상한 가격이어서 “이게 어떤점이 특별한지 잘 모르겠는데, 알려 주시겠어요?” 하고 점원에게 물으니,
“이 티셔츠는 미국에서 백인이 손으로 직접 타이다잉을 해서 만들었습니다.” 라고 괭장히 진중하게 말해주셨다.
그 말이 너무 웃겨서 샀다. 아직도 입을 때 마다 웃기다. 최소 20년치 웃음을 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