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2 00:40
30주 검진왔는데
대기하는동안 심심해서 쓰는 둘째 출산기 1.
우리집 막내일줄 알았던 둘째는
22년 8월, 37주 2일에 태어났어
성격급해서 36주에 나오려고 하더니
그래도 일주일 더 기다려줬다
그날은 남편이 새벽에 출근하는 날이었어
남편은 출근하고 친정엄마가 집에 같이있었지
잘 자다가 새벽 4시부터 진통에 잠을 못자겠는거야
안되겠다 병원을 가야겠다 했는데
4살 첫째가 있으니까 엄마한테 첫째봐달라하고
택시를 타고 가려고했어
근데 새벽이라 택시가 안잡히더라
그래서 엄마가 자는 첫째 들쳐업고 차에 태워서
산부인과로 데려다줬어
도착해서 나만 내리고 엄마랑 첫째는 다시 집으로
그렇게 씩씩하게 혼자 둘째를 낳으러 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