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2 00:54
3년전, 건강검진 차 산부인과에 들러
과체중이라 살을 빼고 임신 준비를 하겠다는 나에게
임신이 내가 원할때 되는게 아니라며
오늘부터 준비해보라는 명을 받아 도전!
그날 아가가 찾아왔어.
2주만에 다시 찾아온 나를 보고 원장님도 놀라셨어
순조롭게 아기집도 보고 난황도 확인하고
그렇게 쉽게 엄마가 되는줄 알았는데 낮은 심박수..
갑작스런 피비침. 처음 겪는 일이라 손을 떨며
응급실도 어러번 가고 지옥같은 7주를 보내고
8주차 심장이 멈췄어.
초기 유산은 염색체 이상일거라고 생각보다 많다며
대수롭지 않은 의사의 반응.
그런데 그 염색체 문제일거라는 그 말이 머리속에 떠나질 않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