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2 01:16
둘째 출산기 3.
분만침대로 옮겨누우니까
아까랑은 차원이 다른 진통이 막 오더라
자연분만 해본 사람은 알지?
이때 진통오면 몸에 저절로 힘이 들어가는거?
세번쯤 진통시기에 맞춰 힘을 줬을까
원장님이 들어오시더라
간호사쌤이 잠깐 힘주지말래 참아보래
너무아파서 아파요! 소리지르면서 힘주는거 못참겠다고 했더니 원장쌤이 힘줘도 돼요~ 하시며
회음부절개를 하는것 같았어
그러더니 6시 50분
꿀렁하고 우리 둘째가 태어났어
아참, 간호사 선생님이 분만실 들어갈때
핸드폰을 달라고 하셨거든
못찍을수도 있지만 찍을 수 있으면 사진 찍어주시겠다고
감사하게도 아기도 나도 문제없어서
선생님이 사진도 찍어주셨어
갓 태어나 퉁퉁부은 우리 둘째🤍
그렇게 씩씩하게 애기낳고
보호자가 없으니 분만실에서 대기하자고 하셔서
남편 올때까지 대기하다가 입원실로 올라가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