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2 01:47
이유없는 디자인은 없습니다.
누군가가 자연물을 가공해서 어떤 의도를 담아 형태로 바꾸었다면 그 의도가 기능을 위해서든 아름다움을 위해서간에 그것은 디자인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디자인한 것을 다른사람이 그 의도에 부합하게 보거나 사용한다면 디자인은 하나의 기호가 된다고도 볼 수 있겠죠. 결국 모든 인공물은 디자인된 것이며 동시에 의도를 가진 기호가 됩니다.
기호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디자인은 그 이유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단순한 포스터나 그래픽 작업할 때 '그냥 예뻐서 한' 디자인이라고 하는 일차원적인 말은, 합리적인 무의식을 잡지 못한 비약된 표현입니다. 조금 더 자신의 디자인을 자세히 들어다보면, 왜 이런 형태가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디자인은 현대 사회의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메시지를 무의식적이고 빠르게 전달하는데 매우 강력한 도구인 것입니다.
기호 = 제품
기표 = 스타일
기의 =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