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2 03:26
요즘같이 눈과 귀를 씻고 싶은 시기가 또 언제였던가? 씻어내자! "살다가 행운으로 영혼의 청소부인 맨토를 만나거나 영혼을 살려내는 소나기를 만나지 못하는 경우에도 우리 힘으로 영혼을 목욕시키는 방법이 있을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고전을 읽고 여기서 얻은 내용을 자신에게 적용한 일인칭 내러티브를 쓰는 훈련이다. 고전의 세계는 맨토의 박물관이자 영혼을 위한 공중목욕탕이다. 문제는 고전에 출현하는 맨토가 나의 삶의 맥락에서 만들어진 때를 직접 닦아주지는 못한다는 점이다. 고전이라는 목욕탕에서 들어가서도 자신의 정신에 쌓인 때를 자신이 닦아내는 수고가 가미되지 않는다면 고전은 그냥 고전일 뿐이다. 이런 고전 읽기는 때를 벗겨내는 목욕이 아니라 먼지를 털어내는 샤워로 끝난다. 고전을 그냥 읽고 이해하는 수준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적용해가며 일인칭 내러티브로 전환할 수 있을 때 먼지를 털어내는 샤워를 넘어 본격적인 때밀이가 시작된다." [이화여대 윤정구 교수_일년전 페북글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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