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2 03:29
쿠팡알바이야기1
요즘 쿠팡 알바 다닌다.
단기알바 찾아보니 자리도 별루없고 무엇보다 진짜 단기다 보니 차마 학원으로 들어가진 못하겠더라. 집 코앞에 셔틀이 선다. 완전 럭키. 밤에 일하면 야근수당 준다길래 첫날 하루 주간에 일해보고나서 담날부터 오후로 바꿈.
18시 시작 04시 종료. 밤엔 유툽랑 넷플만 보면서 아침에나 잤으니 돈이나 더 받자해서.
일주일간 지원해도 계속 떨어졌다
업무강도 제일 약하다는 검품으로 지원했는데 드럽게 안뽑아주더니 결국 다른 부서에서 연락옴.
AR이 뭐에요
그때만해도 나는 몰랐지 이렇게 막노동일줄은 ㅋㅋㅋ 미달인데는 다 이유가 있는법.
반품 들어온 택배를 까서 상태보고 중고로 되팔건지 폐기할지를 결정해야함 일갈켜준 아저씨의 인상깊었던말
일할때 가장 중요한것은 자신의 생각이라고. 정답이 없고 판단의 기준은 자기라고. 쿠팡모든 알바중에 가장 주관이 많이 개입되는 일이라했다. 아암 비단 이일뿐이겠냐 알바에서 인생을 또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