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2 04:20
요즘 스레드 첫 글을 뭘로 적을까 고민했거든. 오늘 점심시간에 있는 일을 적어볼게.
오늘따라 유난히 핫도그가 땡겨서(냉동핫도그) 냉장고에 쟁여두고 먹으려고 운전했어.(오늘따라 참 먹고싶더라ㅎㅎ)
도로에 어떤 할아버지가 긴팔이랑 팬티만 입고 맨발로 돌아다녀서 지켜보다가 주차하고 바로 112 전화했어.
주차하고 그 할아버지 따라다니다가 근처 파출소 뛰어가고 경찰분들과 할아버지가 만나는 거 보고 내 볼일(핫도그 ㅎㅎ) 보러 갔지.
진짜 놀랐고 경찰분들 정말 신속히 움직이시더라. (점심시간이었는데)
진짜 놀랐어. 처음엔 ‘나 아니라도 누군가 도와주겠지’ 생각했다가 그냥 112에 연락했어. 그게 내 맘이 편할듯해서. 내 맘이 편하려면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나 봐. 혹시나 해코지당할까 봐 겁도 났거든. 그래도 뭐. 막상 내가 생각하는 일 안 일어나고 잘 해결된듯해서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