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2 04:34
코비드 시절 개발자 커리어를 시작했던 나는 in-person으로 근무해 본 경험이 없다. 종종 회사의 배려로 본사에 방문해서 코워커들을 face to face로 만나보면 생소하면서도 반가운 마음이 든다. 특히 사소한 일상 이야기를 나눌 때나 모두가 한 방에 모여 같이 whiteboard에 아이디어를 써내려가며 토론할 때면 온라인에선 경험하기 힘든 다른 의미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느낀다. 매니저의 집에서 그의 가족과 같이 식사를 할 때 단순히 상사가 아니라 그저 한 사람으로서의 소탈함과 따스함을 느낀다. 재택 근무는 장점도 많고 감사한 일이고 또 이렇게 종종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에도 감사함을 느끼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