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2 06:34
509마력, 75.5kgf.m EV9 GT 타 봄.
고성능 전기차치고, 최대출력과 최대토크가 좀 낮게 느껴지는데(참고로 아5N이 650마력임), 이는 2.8톤의 무게와 현기가 만들 수 있는 섀시 기술로는 저정도 출력이 딱 적당하다고 생각한 것 같음!
브레이크가 안지치는 게 놀랍고(카니발에 끼우고 싶), 3단계로 조절되는 서스펜션 성능도 놀랍지만, 아주 빠른 속도에서는 스티어링 휠이 조금 가볍게 느껴짐.
따라서 이 차는
1. 총각시절 클럽 투스카니 지역장 할 정도로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긴 아빠가
2. 테슬라 모델Y 주니퍼는 어딘가 공간이 아쉽고 존재감이 아쉬울 때
3. 패밀리카를 산다는 핑계를 들어 와이프를 설득해야 하는데
4. 와이프가 현대 N은 아는데 기아 GT를 잘 모를 경우
5. 사서 평소에 2열시트에 아이들 편하게 앉히고
6. 혼자 탈 때 GT모드 켜두고 펀 드라이빙 하기에 적합한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