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2 16:52
나의 일상은 여유롭지만 나태하진 않아.
캐나다와서 살다보니 이른 은퇴를 하게 되었어.
어릴적 꿈이 현모양처 였는데, 현모는 아니고 양처는
이루고? 살고 있는거 같아.
오늘 아침에 남편이랑 같이 간소하지만 건강식으로
먹으면서 내가 그랬어.
우리 나이쯤에는 둘 중 한명은 집안일을 하는게 좋은거
같아. 건강식으로 매 끼니를 만드니까.
둘다 직업이 있었다면 그냥 한끼 지나가게, 배만 불리는
그런 식사가 더 많았을거 같다고.
집도 늘 단정하고 깨끗하게 유지가 되고, 남편에게 잔소리
할일도 없어진 거 같아.
가끔 조직생활, 직장업무 등이 그리웠는데 이제는
그런 마음도 안 들고 이른 은퇴 생활에 자리 잡은거 같아.
스트레스 없는 삶을 살고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는 하루하루가 이제는 제법 만족스러워.
아침 햇살이 따뜻하니 봄볕이야 🌸